
직통계시는 무조건 이단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세상의 국어사전에도 직통계시란,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용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한 개인에게 말이나, 환상이나, 꿈 혹은 실제적 출현에 의한 소통을 믿는 것’이라고 되어 있는데 무조건 직통계시라는 말로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성도들이 기도해서 응답 받으면 그것도 하나님한테 직접 받았으니까 직통계시일 텐데 그러면 기도해서 응답받는 성도들도 다 이단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믿는 우리는 내 안에 성령이 내주하시니까 이게 직통 아닙니까? 그리고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 직통계시를 받아서 인도했는데 그럼 모세도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진짜 이단을 이단으로 규정하기 위해서만 사용해야 하는 단어를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직통계시라는 단어로 이단을 만들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도 없는 ‘직통계시’라는 말로 이단들처럼 직통계시를 주장한 적도 없는 사람들까지 이단으로 얽어매는 자들이야 말로 정말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지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계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을 이룬다고 하는 구원 계시입니다. 이 계시는 끝났습니다. 다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재림주라고 말하면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계시는 뭐냐 하면, 삶의 계시입니다. 여러분들이 살아가면서 어떡하지? 고민할 때, 하나님께서 계시로 지시해 주십니다.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는구나'하고 수시로 여러분들에게 계시를 통해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런데 삶의 계시로서의 직통계시를 구원 계시로 취급하면 다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계시를 받으면 무조건 '직통계시'라고 판단하거나 이단이라고 비판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가말리엘 율법교사처럼 신중해야 되는 것입니다.
(행 5: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행 5:39)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그러므로 (직통)계시를 가지고 이단이라고 말한다면 구원 계시를 따로 받았다고 했을 때만 이단이고 나머지는 이단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삶의 계시에서 만일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그건 교정해 나가고 또 열심히 기도하면서 바르게 또 은혜스럽게 바꿔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뿐입니다.
(고전 14:29)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할 것이요
(고전 14:30) 만일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고전 14:32) 예언하는 자들의 영은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나니
(고전 14: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직통계시 = 구원 계시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심. 끝남.
직통계시 = 삶의 계시 - 재림 때까지 유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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