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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 시리즈,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전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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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1-08 11:18:43
  • 수정 2025-11-17 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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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두 목사(세계로선민교회 담임) 저서 「구원은 영원한가?」(173-177p 인용) 

 

 

불의를 용서하라

 

(고전 6: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고전 6: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고전 6: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고전 6: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고전 6: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고전 6: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본 고전 6:6-11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받은 성도가 혹 자신을 더럽히면 구원이 취소된다는 내용이 아니다. 예수를 영접한 성도는 구원이 영원히 취소되지 않으며, 모두 천국에 들어간다. 본절은 더러운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김 받은 성도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것을 다음과 같이 입증한다. 

 


1. '불의한 자'는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사망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다. 

 

원래 불의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불의를 다음과 가이 열거한다. 음행, 우상 숭배, 간음, 탐색, 남색, 도적, 탐욕, 술 취함, 모욕함, 속여 빼앗음 등이다. 이러한 일은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사망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불의하다. 불의한 자는 모두 구원받지 못한다. 

 

 

2. '불의한 자'가 예수를 영접하면 그의 피로 씻겨 깨끗해진다.

 

그러나 위와 같이 "불의한 자" 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김 받아 구원 받은 성도가 있다. 그는 이제 사망에 던져지지 않고 구원을 받는다. 

바울은 본문 9,10절에서 "불의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바로 이어 11절에서 성도들이 과거에는 지옥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불의한 자"였으나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김 받아 구원받았다고 말한다. 

 

너희 중에 (과거에) 이와 같은 자들(불의한 자들)이 있더니 (지금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11).

 

이 11절에서 바울은 성도들이 불의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었던 시절은 과거였다고 말한다. 현재는 그 불의를 그리스도의 피로 씻김 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자가 되었음을 강조한다. 곧 성도들의 과거의 불의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11)음을 강조한다. "불의한 자"가 예수를 영접하면 그의 피로 씻겨 깨끗해진다. 

 

 

3. 예수의 피로 불의를 용서받은 성도는 타인의 불의를 용서해야 한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불의한 자"가 예수의 피로 그 불의를 용서받은 자는 타인의 불의를 용서해야 한다. 곧 "불의한 자"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11)은 자는 서로의 "불의"를 고발하지 말고 감내하라고 말한다(6-8).

 

본절은 구원받은 성도가 불의하면 구원이 취소된다는 내용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과거의 불의를 그리스도의 피로 씻김 받아 구원받은 성도가 다시 불의하면 유업으로 받았던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반납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성도들이 서로의 불의를 용서하지 못하고 세상 법에 고발하는 사태(6-8)에 대해 그들이 서로 용납할 것을 충고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11절로 그들 모두의 불의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씻어 구원하시는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11절의 핵심은 "예수께서 너희의 불의를 용서하셨으니 너희도 서로의 불의를 용서하라"는 교훈이다. 

 

11절을 풀어 말하면 다음과 같다.

너희 중에 과거에 이와 같이 음행, 우상 숭배, 간음, 탐색, 남색, 도적, 탐욕, 술 취함, 모욕함, 속여 빼앗음 등 불의를 행한 자들이 있었다. 그런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 곧 너희의 모든 불의를 용서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도 서로의 불의를 고발하지 말고 용서하라.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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