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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 시리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5:21절)
  • 편집부 기자
  • 등록 2025-11-08 06:28:06
  • 수정 2025-11-17 1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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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두 목사(세계로선민교회 담임) 저서 「구원은 영원한가?」(257-263p 인용) 

 




(갈 5: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갈 5: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갈 5: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예수를 영접한 성도가 죄를 지으면 징계받는다



본 갈라디아서 5:19-21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받은 성도가 죄를 지으면 구원이 취소된다는 내용이 아니다. 예수를 영접한 성도는 구원이 영원히 취소되지 않으며, 모두 천국에 들어간다.

본 절은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구원받지 못한 불신자들처럼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는 말씀이다. 성도가 죄를 지으면 징계받을 것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그것을 다음과 같이 입증한다.

  

 

1. 구원의 기준은 예수 영접이다.

 

본 절에서 열거한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 등은 구원의 기준이 아니다. 구원의 기준은 오직 예수 영접이다. 아무리 선하게 살았다 할지라도, 또는 아무리 악하게 살았다 할지라도 예수를 영접하면 구원받고, 그렇지 않으면 심판받는다. 구원의 기준은 선행이나 악행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영접이다. 

 


2. 구원받은 성도가 죄를 지으면 징계받는다.


본 절에서 열거한 행위들(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을 한 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그의 피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구원받는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예수를 영접하여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은 후에 또다시 예전처럼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될까? 구원이 취소되고 또다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래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것은 영원히 유효할까? 결론을 말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것은 변함없고, 대신 죗값으로 책망과 징계를 받는다.


징계의 형태는 다양하다. 육체에 병을 주시거나, 어떤 다른 고통을 주시거나, 또는 바울의 경우와 같이 사탄에게 내주어 육신은 멸하고, 영은 구원하는 경우도 있다.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전 5:1-5). 

 

육신의 징계를 통하여 깨닫게 하고, 회개하게 한다. 바울은 육신에 징계를 내리는 이유가 영을 구원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 말은 육신의 징계가 영을 유익하게 함을 나타낸다. 구원받은 성도가 죄를 지으면 징계받는다.

 

본 절을 다시 살펴보면, 19,20절에 육체의 일들을 열거한 다음, 21절에 이런 육체의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 너희는 이런 일을 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그러면서 이어서 24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덧붙여, 성도는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자들처럼 육체의 일로 살면 안된다고 교훈한다. 


지금 이 교훈을 받고 있는 성도들은 예수를 영접하기 전에 모두 이런 육체의 일로 산 자들이었다. 이들에게 예수를 믿기 전처럼 구습을 따라 육체의 일로 살면 징계받게 될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20)라고 한 것은 예수 믿기 전처럼 육체의 일로 살면 징계받을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결론

 

본 절은 구원받은 성도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불신자처럼 죄를 지으면 징계받는다고 경계하는 말씀이다.

 

본문을 풀어 말하면 다음과 같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행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불신자들의 삶이다. 너희도 이와 같은 삶을 살다가 예수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았다. 너희는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므로 다시는 이런 죄를 져서는 안된다. 만일 다시 지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것은 변함없지만, 징계를 받게 될 것이다. 징계받지 않기 위해 이러한 죄들을 경계하라."



출처 :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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